뮤지컬 연기와 영화 연기 방식은 다를 수밖에 없다. 뮤지컬 <영웅>과 영화 <영웅>의 연기는 어떻게 달랐나.
뮤지컬에는 몽타주와 디테일한 미장센이 없기 때문에 상상에 맡겨야 하는 경우가 꽤 있다. 영화는 모든 표현 방식이 구체적이다. 때문에 뮤지컬처럼 연기하면 화면이 비어 보인다.
무대에서는 관객이 배우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없지만 영화에서는 눈물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지, 노래가 시작되면서 어떻게 감정이 변하는지 알 수 있다. 노래를 부를 때도 아주 디테일한 감정을 담아야 한다.